해감을 잘못한 경우에는 모래나 이물질들이 씹혀서 애써 만든 음식을 버려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감된 바지락이라고 해서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뻘이 많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바지락, 동죽 기타 다른 조개들을 구입했을 경우에도 꼭 해감을 해서 사용합니다. 바지락 해감 및 세척 그리고 보관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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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지락 해감 재료
① 재료 : 바지락 1kg, 굵은소금 1큰술, 검정 비닐봉지 혹은 쿠킹호일
※ 계량은 밥숟가락과 종이컵으로 합니다.
2. 바지락 해감 과정
① 바지락을 물에 담근 상태로 바득바득 문질러준 뒤, 물로 2~3번 정도 헹구어줍니다.
② 세척한 바지락이 잠길 정도의 물을 채워준 뒤, 굵은소금을 1큰술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 바지락이나 물의 양에 따라 소금의 양이 달라지는데 그냥 바닷물 농도의 소금물을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 쇠숟가락이나 칼 같은 쇠붙이를 같이 넣어주면 해감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습니다. 철이 쇠붙이와 화학작용을 일으켜 열과 냄새를 만드는데 이 열과 냄새가 조개를 자극해서 조개 속의 모래와 흙을 빨리 뱉어내는 것입니다.
③ 쿠킹호일이나 검정 비닐봉지로 그릇 전체를 감싸줍니다. 혹시 스티로폼 박스가 있으면 편하게 그릇 위로 씌워줍니다.
※ 어두운 환경에서 바지락이 뻘을 잘 뱉어내기 때문에 빛이 들어않는 곳에서 해감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바지락의 해감 시간은 바지락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 마트에서 구입하셨을 경우에는 최소 2시간에서 반나절 정도의 해감 시간이 소요됩니다.
- 갯벌에서 직접 바지락을 캐어왔을 경우에는 하루(24시간) 정도는 해감시켜줘야 합니다.
- 냉동된 바지락은 해동시킨 후에도 해감이 불가능합니다. 해감된 바지락을 구입해서 냉동실에 보관했었을 경우에는 다행이지만 해감되지 않는 바지락을 냉동 보관했었다면 모래나 이물질 때문에 요리에 사용하는 것은 힘들 듯합니다.
⑤ 해감 중간에 바지락을 보니 사진처럼 이렇게 입을 벌리고 물총처럼 물을 쏘아대고 있습니다.
⑥ '해감된 바지락이니 물로 헹군 뒤 바로 요리에 사용해도 좋습니다'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판매처에서 바지락을 구입했으나 혹시 몰라 다시 해감을 했습니다. 결과는 이렇게 뻘이 나옵니다.
⑦ 해감된 바지락은 다시 흐르는 물로 두 번 정도 헹구어 준 뒤,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 바지락 껍데기에 끼여있는 이물질이 찝찝하신 분들은 칫솔로 문질러서 세척해줘도 좋습니다.
⑧ 물기를 제거한 바지락은 지퍼백이나 냉동보관용기에 소분해서 냉동실에 보관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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