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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봉자8

1억 4천만원짜리 바나나 '마우리치오 카텔란' 국제적인 미술장터 아트 바젤 마이애미에서 약 12만 달러(1억 4천만 원)에 팔린 이탈리아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 이 12월 7일 미국 행위예술가 데이비드 다투나 가 전시장에 붙어있던 바나나를 떼어먹어버리는 퍼포먼스를 벌인 이후 더 유명해졌다. 미술 뉴스 전문 사이트 아트 뉴스넷은 8일(현지시간) 벽에 바나나 한 개를 덕테이프로 붙여놓은 작품인 '코미디언'이 전날 전시 중에 행위예술가 데이비드 다투나의 퍼포먼스 대상이 된 이후 이전보다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투나 가 문제의 바나나를 먹어 버린 이후 주최 측이 전시장 벽에 새 바나나를 붙여 놓자, 많은 사람들이 이를 구경하기 위해 전시장에 한꺼번에 몰려드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에 이 작품의 전시를 맡은 페로탕 갤러리의 에마.. 2019. 12. 9.
전시소개《보통의 거짓말 Ordinary Lie》 현대 사회는 ‘거짓말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성공을 위해 하는 ‘거짓말’은 잘못이 아니라 ‘처세술’이라고 포장됩니다. 매일 새롭게 만들어지는 ‘가짜 뉴스’는 ‘숭고한 목적’을 위한 필연적인 ‘전략’으로 합리화됩니다. 어릴 적, ‘거짓말’은 분명 눈물을 쏙 뺄 정도로 혼날 ‘나쁜 일’이었는데, 어느샌가 ‘거짓말’은 우리의 삶을 가득 채운 필요 불가결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거짓말’ 자체에는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단지 ‘거짓말을 한다’라는 행동에 ‘의도’가 담기게 되고, 그 의도는 대체로 우리를 힘들게 만듭니다. 서울미술관의 2019년 하반기 기획전 에서는 ‘거짓말’에 대해, 정확히 말해 ‘거짓말을 하는 행위’의 이야기에 주목해 보고자 합니다. 인류의.. 2019. 12. 7.
인상주의의 아버지 [ 에두아르 마네 ] 1. 에두아르 마네 [ Edouard Manet, 1832~1883 ] 모더니즘의 창시자며 인상주의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마네는 파리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법무성의 고급 관리였던 아버지는 마네가 화가가 되는 것을 심하게 반대했으며, 자신처럼 법률가가 되기를 원했다. 어린 마네는 아버지를 설득하지 못했으며 법률가까지는 아니었으나 해군 장교가 되는 조건으로 아버지와 타협했으나 결과는 낙방이었다. 재응시를 하였지만 역시나 낙방하였다. 결국 완고했던 아버지도 손을 들고 이때부터 마네는 화가의 길을 걷게 된다. 마네는 삼촌 샤를 푸르니에와 어린 시절의 친구인 앙토냉 프루스트로부터 격려를 받아, 당시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화가였던 토마 쿠튀르의 화실에 등록한다. 마네는 자신의 미술 기법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2019. 11. 11.
예술은 미친 짓이다 [ 살바도르 달리 ] 1. 살바도르 달리 [ Salvador Dali, 1904~1989 ] 초현실주의(superrealism)는 이성의 지배를 받지 않는 공상과 환상의 세계를 다루는 문학, 철학, 그리고 예술운동을 일컫는 말입니다. 우리가 흔히 무의식을 탐구한 초현실주의 화가 달리를 떠올릴 때 커다랗게 뜬 눈에 번뜩이는 광기, 꼬리가 길게 올라간 콧수염과 기괴한 머리를 한 모습일 것입니다. 달리는 1904년 5월 11일 스페인 카탈루냐 동북부의 소도시 피게라스에서 태어났습니다. 달리가 태어나기 전, 그의 형은 7살의 나이로 뇌막염에 걸려 죽게 되는데, 3년 후 달리가 태어나자 부모는 그를 형의 환생으로 여겨 죽은 형과 똑같은 이름을 붙이고 그에게서 형의 모습을 찾으며 늘 비교했습니다. 이는 달리에게 정신적인 상처를 안겼고 .. 2019. 11. 5.
죽음의 공포로 절규하며 평생을 살았던 [ 뭉크 ] 1. 에드바르 뭉크 [ Edvard Munch, 1863~1944 ] 1863년 노르웨이 남부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주교, 시인, 사학자, 화가 등의 인재를 배출한 명문가 출신이었다. 이듬해인 1864년 그의 가족은 크리스티아니아(지금의 오슬로)로 이주했다. 아버지는 빈민지역에서 의사로 일했는데 가난한 사람들에게 진료비를 받지 않다 보니 생활은 늘 궁핍했다. 뭉크의 어머니는 뭉크가 5살 때 결핵으로 사망했고, 그로부터 9년 후에 누나 역시 같은 병으로 사망했다. 여동생은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고, 아버지는 여동생과 마찬가지로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뭉크가 파리에서 살았던 1889년에 사망했다. 그의 남동생도 1895년에 서른 살의 나이로 사망했다. 뭉크 역시 병약하여 늘 질병이 따라다녔다.. 2019. 10. 28.
자화상으로 보는 화가들 화가의 삶이 가장 직접적으로 투영된 작품은 자화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자화상은 곧 화가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어느 유명 화가의 말을 빌리자면, 늘 보는 거울이지만 자화상을 그리기 위해 거울 앞에 서면 전혀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고 한다. 처음에는 자신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각도나 표정 등을 지어 보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거울 안에 서 있는 자신의 낯선 모습을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즉 자화상이란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서 화가로 하여금 붓을 들게 하는 그림이라고 말할 수 있다. [미술관에 간 봉자] - 고통 속에 살다간 예술가들 [미술관에 간 봉자] - 죽음의 공포로 절규하며 평생을 살았던 [ 뭉크 ] [미술관에 간 봉자] - 예술은 미친 짓이다 [ 살바도르 달리 ] [미술관에 간.. 2019. 10. 26.
과천 어린이 미술관 어린이 무료 드로잉 프로그램 과천 어린이 미술관에서 상시로 어린이 무료 드로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미술학원을 너무도 다니고 싶었으나 부모님의 반대로 한번도 배울기회가 없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이런 무료 드로잉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부모님의 반대에도 결국에 미대에 진학해서 미술전공했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요즘 부모님들은 세대가 달라져서인지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무엇에 관심이 많은지 어느쪽에 재능이 있는지 관심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이런 무료 드로잉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어린 자녀분들이 그림에 재능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더불어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회도 관람하고 드로잉도 체험해보면 아이들 교육에도 좋을 듯 싶습니다. 주소 : 138.. 2019. 10. 21.
고통 속에 살다간 예술가들 나이가 드니 한해 한 해가 아니라 하루하루가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질 체력을 탓하다 생각해보니 사고나 질병으로 하루하루 사는 게 힘들었을 텐데 위대한 작품 및 업적을 남긴 예술가들이 궁금해졌습니다. [미술관에 간 봉자] - 자화상으로 보는 화가들 [미술관에 간 봉자] - 죽음의 공포로 절규하며 평생을 살았던 [ 뭉크 ] [미술관에 간 봉자] - 예술은 미친 짓이다 [ 살바도르 달리 ] [미술관에 간 봉자] - 인상주의의 아버지 [ 에두아르 마네 ] [미술관에 간 봉자] - 1억 4천만원짜리 바나나 '마우리치오 카텔란' 1. 프리다 칼로 드 리베라 [Frida Kahlo de Rivera, 1907.07.06 - 1954.07.13] 멕시코에서 태어났고, 스탈린주의자인 아버지와 평화주의자인 어머니 밑.. 2019.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