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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봉자

고통 속에 살다간 예술가들

by stella lee 2019. 10. 10.

나이가 드니 한해 한 해가 아니라 하루하루가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질 체력을 탓하다 생각해보니 사고나 질병으로 하루하루 사는 게 힘들었을 텐데 위대한 작품 및 업적을 남긴 예술가들이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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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봉자] - 1억 4천만원짜리 바나나 '마우리치오 카텔란'

 

 

 1. 프리다 칼로 드 리베라 [Frida Kahlo de Rivera, 1907.07.06 - 1954.07.13]

 

멕시코에서 태어났고, 스탈린주의자인 아버지와 평화주의자인 어머니 밑에서 성장했다. 어릴 시절 소아마비를 앓아 오른쪽 다리가 불편했던 그녀는 18살 때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당해 쇠파이프가 척추와 골반을 관통하고 오른발이 짓이겨졌으며, 무려 30여 차례의 수술을 하였다. 그때부터 침대에 누워 그림을 그렸고, 그녀의 자화상을 평해주었던 멕시코의 천재화가 리베라와 결혼까지 했으나, 연이은 유산과 남편의 무분별한 외도로 고통받으며 살다가 47세로 세상을 떠났다. 

프리다 칼로는 주로 현실주의, 초현실주의, 상징주의와 멕시코의 토속 문화를 결합한 화풍을 창시하였으며, 거울 속의 자신을 관찰하며 고통을 이겨냈고, 자신과 관련된 소재들을 즐겨 그렸기 때문에 그림 중 자화상이 많다.  대표작은 <부서진 기둥> 이 있다. 

 

 

 2. 안토니오 루치오 비발디 [ Antonio Lucio Vivaldi 1678.03.04 - 1741.07.28]

 

이탈리아의 성직자, 작곡가, 바이올린 연주가이다. 음악가로서 대중화를 시도한 인물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원래 신부였으나, 천식 때문에 미사를 집전할 수 없어서 성가대를 지휘하였다. 그러다 교회음악을 작곡하기 시작하여 4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된 <사계> 같은 음악을 남겼다. 붉은 머리라서 평생 붉은 머리의 신부라는 조롱과 멸시를 당하기도 했다. 

 

 

 

 3.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 [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06.08 - 1856.07.29 ]

 

독일의 한 출판업자의 아들로 태어나 라이프치히 대학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법률을 배우다가 프리드리히 비크에게  작곡과 피아노를 배우는 등 피아니스트가 되려 하였다. 그러나 무리한 연습으로 손가락 마비를 앓게 되면서 절망과 고통 속에서 작곡가의 길을 가게 되었고, 음악 평론가로서도 활약하게 되었다. 이후, 수많은 가곡을 작곡하고 멘델스존의 라이프니츠 음악원에서 강사, 드레스덴 합창단의 지휘자 등으로 활약하였으나, 정신 이상으로 라인강에 투신자살을 기도했다가 구조되었으나 2년 후 1856년, 46세에 에 데니히의 병원에서 죽었다.

 

 

 4. 마르셀 프루스트 [ Marcel Proust 1871.07.10 - 1922.11.11 ]

 

프랑스의 교양있고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마르셀 프루스트는 어린 시절 허약한 아이였고, 천식으로 인한 심각한 호흡기 문제로 전 생애에 걸쳐 고통받았다. 꽃가루나 먼지 등 극단적 알레르기 공포증 있었으며, 심장판막증과 그에 따른 신경쇠약으로 고통받으며 살다가 1922년 11월 18일 기관지염을 치료받지 못한 나머지 사망했다. 푸루스트는 집안의 재산 덕에 일을 하지 않았으며 1907년부터 사후 1927년까지 7권으로 출판된 그의 자서전적 소설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를 남겼다. 

 

 

 5. 빈센트 반 고흐 [ Vincent Willem van Gogh 1853.03.30 - 1890.07.29 ]

 

네덜란드 화가로 일반적으로 서양 미술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사람으로 여겨진다. 그림을 평생동안 단 한 점 밖에 팔지 못해 늘 동생(테오)에게 의지하여 얹혀사는 처지였으며, 경제적인 스트레스와 자괴감 속에서 살다가 자신의 귀를 자른 사건 뒤에 정신병원을 들락거렸으며, 결국은 권총 자살로 고통스러운 인생을 마감하였다. 그의 작품 전부(900여 점의 그림들과 1100여 점의 습작들)는 고흐가 정신질환(조울증)을 앓고 자살을 감행하기 전의 단지 10년 동안에 모두 만들어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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