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과 함께 먹으면 안되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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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과 음식의 궁합

 

약과 음식 사이에는 궁합이 있다. 특정한 약에 맞는 음식이 있는가 하면 반드시 피해야 하는 음식도 이다. 그러한 경우는 약효는 고사하고 부작용 때문에 크게 고생할 수 있다. 따라서 최대의 약효를 기대한다면 약을 먹는 동안 세심한 음식 조절이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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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술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

 

① 사실 모든 약은 술과 함께 먹는 것은 절대로 안될 일이다. 알코올 성분이 약효를 지나치게 높이는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② 고혈압 치료제는 술과 함께 먹으면 알코올 성분이 약물의 혈압 감소 효과를 증가시켜 심각한 저혈압을 유발한다.

③ 아스피린 같은 해열 진통제를 만성적인 알코올 섭취자가 먹으면 간 손상이나 위장관 출혈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④ 골다공증 예방 목적으로 먹는 칼슘 보충제는 칼슘 성분의 배설을 촉진시키는 알코올 성질 때문에 아무런 효과를 얻을 수 없다. 

⑤ 무좀치료제로 사용되는 먹는 약 스포라녹스의 경우는 복용기간 동안 술을 마시면 간독성이 심해져 인체에 해를 끼친다.

⑥ 수면제와 술을 함께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중추신경계를 억제시켜 호흡마비가 올 수 있다. 즉 사망할 수 있다는 말이다. 수면제와 술은 최소 8시간 정도 차이를 두고 복용해야 한다. 

 

 

 2.카페인(커피/콜라/차/초콜릿)이 많이 함유된 식품과 먹으면 안 되는 약

 

① 중이염, 후두염, 기관지염 등의 치료제로 사용되는 퀴놀론계 항생제의 경우 카페인의 배설을 억제해 몸속의 카페인 양을 늘린다. 카페인의 과잉으로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리거나 신경이 예민해지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② 복합 진통제는 원래 약물 자체에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식품과 먹으면 카페인 과잉상태가 되어 다리에 힘이 빠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3.유제품(우유/치즈/요구르트)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 

 

① 변비약은 우유와 함께 먹으면  알카리성인 우유가 대장에 도달해야 할 약을 위에서 미리 녹아버리게 하여 약의 효과도 도 얻지 못할뿐더러 심한 복통도 일으킬 수 있다. 

② 곰팡이균에 감염된 질환을 치료하는데 쓰이는 향진균제는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 유제품과 함께 복용할 경우 약효성분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기 때문이다. 

③ 주로 여드름 치료제에 사용되는 성분(퀴놀론, 테트라사이클린)이 든 항생제도 마찬가지로 약을 먹은 뒤 최소 2시간 이내에는 유제품을 먹지 않아야 한다. 

 

 

 4.과일 주스와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

 

① 위산 중화와 속 쓰림 완화를 위해 복용하는 제산제는 오렌지주스와 함께 먹으면 제산제에 포함된 알루미늄 성분이 체내로 흡수될 수 있으며, 위의 산도를 높여 제산제의 약효를 떨어뜨린다. 

② 고지혈증 치료제는 자몽주스와 함께 먹으면 약의 혈중 농도를 높여 약효와 독성이 증가된다.  약을 복용하고 최소 2시간 이후에 마시는 편이 안전하다.

③ 고혈압 예방에는 바나나가 좋지만 이뇨제나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고혈압 약에는 칼륨 배출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오렌지, 자몽과 같은 산성 과일과 바나나 같은 칼륨 함유량이 많은 식품을 많이 먹게 되면 체내 칼륨 농도가 확 높아져 근육에 힘이 빠지고 심박수 증가, 근육통, 오한이나 구토, 설사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최소 2시간 이내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5.채소류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

 

① 동맥경화와 심근경색 때문에 혈액에서 피가 응고되어 생기는 혈전을 예방하는 와파린 성분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는 채소류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 비타민K 성분이 많이 함유된 녹색채소,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케일, 인삼, 녹차 등은 거꾸로 피의 응고를 돕는 식품이다.  많이 먹으면 항응고 작용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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