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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건강상식

술 마시고 체하면 약도 없다

by stella lee 2019. 12. 27.

 1. 술마시고 체하면 어떻게 될까요?

 

술 마시고 체하는 일은 흔히 일어나는 일도 아니고 일반적인 증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간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는 종종 일어날 수 있으며, 한번 체하면 반복적으로 술을 마실 때마다 체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 친구 생일이라서  소주를 조금 많이 마셨는데 그 뒤로 3일 동안 방바닥을 기어 다녔습니다. 평소에 집에서 맥주 1캔도 안 마시다가 갑자기 소주를 엄청 마셔서 술병이 났나 보다 그래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3일 동안 그 어떤 음식을 먹어도 심지어 물만 마셔도 속이 메슥거리면서 화장실 변기를 밤새 붙들고 있었습니다. 2일 동안 구토를 반복하다가 너무 이상해서 병원에 가니, 술 마시고 체했다고 합니다. 병원을 다녀온 뒤에도 너무 고통스러워서 20시간 넘게 잠만 잤습니다. 보통 음식을 먹고 체했을 때보다 10배 이상은 힘든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음식을 먹고 체했을 때는 약과 함께 죽을 조금씩 먹어주면 되지만 술 마시고 체했을 때는 물 한 모금조차 마시기 힘듭니다. 그 어떤 음식을 먹어도 바로 화장실로 가서 방금 먹은 음식들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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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술마시고 체하는 이유

 

① 과음했을 때

간이 준비되어 있지 않는 상태에서 과음을 하게 되면 간이 버틸 수 있는 한계가 있는데 그걸 초과하면 간이 제 활동을 하지 못해 체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② 안주를 먹지 않거나, 안주를 많이 먹었을 때 

안주를 많이 먹어도 아예 먹지 않아도 술 마시고 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안주를 많이 먹으면 음식물이 서로 꼬여서 소화불량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3. 술 마시고 체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술 마시고 체해서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아주 고통스러운 상태일 것 같습니다. 아마도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하며 변기를 붙잡고 고통스럽게 구역질을 하다 검색을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첫 번째. 속이 괜찮아질 때까지 음식물을 드시지 마세요. 속 좀 진정시켜보려고 음식물을 먹는 순간 다시 속이 메슥거리면서 5분 안에 화장실로 가게 될 것입니다. 아마  구토 증상이 시작될 것입니다.

 

두 번째, 약도 먹지 말고 물도 먹지 마세요. 술 마시고 체했을 때 너무 고통스러워 병원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약을 처방해주면서 되도록이면 약을 먹지 말라고 합니다. 음식을 먹고 체했을 때는 약을 먹으면 효과가 있지만, 술 마시고 체했을 때는 약은 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심지어 물과 함께 약을 먹어도 화장실로 뛰어가게 될 것입니다. 약조차도 몸에서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는 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속이 점점 괜찮아지니 입술만 축이고 웬만하면 버티시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

 

술 마시고 체했을 때는 그냥 쉬는 게 답입니다. 한마디로 약도 없고 답도 없습니다. 그냥 시간이 지나면 그나마 속이 괜찮아져서 죽정도는 먹을 수 있지만 화장실 가는 것을 반복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런 증상이 3일째 반복되다가 4일째부터 조금씩 기운이 납니다.

 

 

 4. 술 마시고 체했을 때 민간요법 

 

너무 힘들어서 검색을 해보니 실제로 바로 실행하기에 어려운 민간요법들이 대다수였습니다. 그나마 칡즙이나 칡 음료가 있어서 마시긴 했습니다. 보살펴줄 사람이 있으면 가능하겠지만 혼족에겐 오이를 먹거나 칡즙 마시는 거 외엔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 듯싶습니다. 

 

① 붉은팥을 10~20알을 씹어먹거나, 50~100알의 팥을 삶아서 팥물과 함께 먹는다. 

② 감나무잎을 적당히 뜯어서 달여 먹는다.

③ 칡뿌리를 찧어 즙을 내어 한번에 50ml씩 하루에 여러 번 마시거나, 500g을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먹는다.

④ 생오이를 수시로 먹거나 오이덩굴을 찧어 즙을 내어 먹는다.

⑤ 가지 줄기를 오래 끓여 갈증이 날 때마다 마시면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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