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진비빔면과 팔도 비빔면 비교 후기
① 상품명 : 오뚜기 진비빔면 / 팔도 비빔면
② 구입처 : 온라인 쿠팡
③ 가격 : 2020. 06. 01 기준
진비빔면 (156g) : 개당 747원 / 팔도비빔면 (156g) : 개당 827원
▶ 기존 즐겨먹던 팔도비빔면이 1개를 끓이면 부족하고 2개를 끓이면 너무 많다는 생각은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하셨던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진비빔면에서 이 부분을 공략해서 상품을 출시하고 광고 콘셉트를 잡았으나 발 빠르게 팔도에서 기존 제품의 양을 늘려서 똑같이 156g의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그래서 똑같은 중량의 개당 단가로 비교가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할인행사로 인한 들쑥날쑥한 가격 때문에 비교가 애매했습니다. 그남아 행사를 하지 않는 판매자의 판매 가격으로 비교했습니다.
④ 구성 : 진비빔면은 고명스프가 더 들어있습니다. 고명스프가 없는것 보다 아무래도 있는 것이 좋겠죠.
- 진비빔면 : 면, 비빔스프, 참깨고명스프
- 팔도비빔면 : 면, 비빔스프
⑤ 포장 단위별 용량(중량) 및 기타 :
※ 포장 단위별 용량 및 칼로리, 나트륨 함량 비교
- 진비빔면 : 156g / 625Kcal / 1,400mg
- 팔도비빔면 : 156g / 635Kcal / 1,310mg
⑥ 조리방법 :
▶ 조리방법은 비슷하지만 면 굵기는 오뚜기 진비빔면이 더 굵어서 그런가 30초간 더 끓이라고 합니다.
⑦ 맛 비교 :
▶ 오뚜기 진 비빔면 : 팔도 비빔면에 비해서 비빔스프(양념)가 묽었으나 비비고 나니 색은 더 진해서 맛있게 보였고, 실제로 맛도 팔도 비빔면에 비해서 조금 더 매웠습니다. 진 비빔면에서 내세우고 있는 타마린드 소스 때문인 것 같습니다. 타마린드 소스에 사과 농축과즙을 함께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팔도 비빔면에 비해서 조금 더 시원하고 깊은 매운맛이 느껴지며 먹는 내내 미묘하게 느끼하게 느껴지는 팔도 비빔면과는 다른 맛이었습니다.
※ 타마린드
콩의 일종으로 분류되며 향신료로 사용된다. 주로 인도, 동남아풍의 음식에 사용되며 우스터소스의 원형인 간장소스의 재료로 쓰이며 그 외 타마린드가 메인에 되는 다른 소스를 만들기도 한다. 강한 신맛과 약한 단맛이 난다. 잼, 시럽, 과자, 주스 등으로 가공하여 판매하거나 말린 타마린은 가루로 만들어 인도 및 동남아시아의 요리에서 조미료로 널리 활용되며, 특히 물고기 요리나 인도의 카레에 첨가한다. 서양식 요리에는 바비큐 소스로 많이 쓰이며, 아이스크림 토핑으로도 이용된다.
▶ 팔도 비빔면 : 많은 분들이 팔도 비빔면을 오랜 시간 즐겨 먹었기 때문에 오뚝이 진 비빔면을 처음 먹었을 때는 그래도 팔도가 맛있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진비빔면을 처음먹었을 당시에는 팔도가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진비빔면을 두세번 먹다보니 팔도나 오뚜기나 둘다 맛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뚜기 진비빔면에 비해서 느끼하게 매운 맛이 느껴지지만 오뚜기에 비해서 조금 더 달콤한 매운 맛입니다. 비빔스프(양념)는 된장을 섞어넣은 것 처럼 진하고 되직하지만 막상 비비고 나면 면이 색상이 진비빔면에 비해서 고추장 특유의 빨간색이 부족하긴 합니다.
⑧ 결론 :
그냥 둘다 맛있습니다. 팔도 비빔면의 맛있게 매운맛과 오뚜기 진비빔면 특유의 시원하게 매콤한 맛은 각각의 매력이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는 오늘은 어떤 비빔면을 먹을까 하는 즐거운 고민도 하겠지만 그냥 할인 행사하는 제품을 선택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동안 1개 끓이면 부족했던 비빔면의 양을 오뚜기가 채워줬지만 팔도도 밀리지 않겠다며 같은 중량의 제품을 출시했지만 팔도의 입장에서는 많이 난감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동안 팔도비빔면은 할인도 거의 하지 않았고, 할인을 하더라도 아무 적은 금액의 할인 정도만 해왔습니다. 또한 여름 비빔면 시장에서는 거의 독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만큼 엄청난 판매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마케팅 전략이었는지 모르겠으나 1개 끓이면 부족하다는 소비자들의 반응을 모르진 않았을 것입니다. 부족해야 2개씩 끓여먹을 테고 그래야 판매량도 올라갈 것이라는 생각에 중량을 늘릴 생각은 안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오뚜기가 1개만 끓여도 충분한 중량의 비빔면을 출시해버렸으니 짜증은 나지만 곧바로 같은 중량의 비빔면을 출시했다고 봅니다.
앞으로는 쓸데없는 칼로리의 섭취를 하지 않으니 비빔면을 즐겨먹는 소비자들의 건강이 조금은 나아질지도 모르겠습니다.
※ 팔도 비빔면에 비해서 오뚜기 진비빔면이 조금 더 나은 부분
비빔면을 끓일 때마다 양념 액체스프는 둘다 손으로 뜯을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팔도비빔면은 솔직히 손으로 힘든 경우가 많아서 주방 가위로 잘라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오뚜기 진비빔면은 진짜 쉽게 손으로 뜯어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맛은 우위를 가릴 수 없었지만 이 부분은 오뚜기 조금 더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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