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태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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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태의 정의 

 

감태는 저조선에서부터 수심이 40∼50m 되는 곳에서 서식하는 다년생 식물이며 보통 길이는 1∼2m이다. 줄기는 원기둥 모양이고 밑동은 뿌리 모양이다. 가운데 부분은 굵고 어릴 때는 속이 차 있으나 다 자란 뒤에는 속이 비기도 한다. 
색은 갈색인데 건조하면 흑색으로 된다. 해조류를 구성하는 중요한 조류 식물이며 주로 제주도 일대 및 일부 남해안,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전복과 소라 등의 먹이가 된다. 알긴산이나 요오드·칼륨을 만드는 주요 원료가 되기도 하며, 채취하여 식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또한 감태에 후코이단과 플로로탄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 성분들은 항산화 효과, 항암효과, 항염효과, 노화억제 효과 및 고혈압 억제 효과 등에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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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해역에서만 서식하며 성장조건이 까다로워 양식이 어려운 해조류인 감태는 전량 자연산에 의존하고 있으며 사계절 중에서 추운 겨울에만 채취할 수 있어 12월에서 3월이 제철이다. 우리나라의 주 산지는 부산 가덕도 해역을 비롯하여 경남 사천, 전남 장흥ㆍ무안 등지이고, 무기염류와 비타민이 풍부하며 향기와 맛이 독특하고, 익혀 먹기보다 생으로 무쳐 밑반찬으로 많이 요리되며, 이외에 잼, 수프, 과자의 첨가물로도 사용된다.

 

 

 2. 감태의 효능 

 

① 불면증 개선

감태에는 뇌에서 수면과 관련된 부분을 자극해 심신의 긴장을 완화시켜 뇌가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로로탄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불면증 개선 및 숙면에 도움을 준다.  평소 숙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불면증에 시달려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다면 약에만 의존하지 않고 감태로 재료로 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저녁 메뉴로 감태국이나 감태전, 감태무침 등으로 만들어 꾸준히 섭취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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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니코틴 배출

흡연자들에게 비타민 A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감태는 비타민A가 매우 풍부하게 함류되어 있어 체내에 쌓인 니코틴 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 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금연하는 것이 건강에 가장 좋지만, 금연이 힘들다면 니코틴 배출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라도 섭취해보자. 

 

③ 항암효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젊은 층에서도 암 환자가 증가하면서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감태 역시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 중 하나로, 감태의 플로로탄닌 성분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암 예방과 암 치료에 도움을 준다. 암 중에서도 폐암과 자궁암, 위암, 식도암 등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④ 빈혈 예방

감태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철분 때문인데, 철분 섭취가 특히 중요한 어린아이들이나 임산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빈혈 증상이 심해 약 복용과 함께 식습관 개선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시중에 다양한 철분제가 판매되고 있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감태를 비롯해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음식을 평소에 꾸준히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⑤ 뼈건강, 골다공증 예방

감태에는 우유보다 6배나 많은 칼슘이 함유되어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뼈 건강은 물론이고 치아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골다공증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하니 칼슘 섭취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면 감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감태 특유의 향 때문에 예민한 분들이나 어린 아이들은 먹기에 힘들 수 있다. 대신 생감태로 만든 무침보다 김처럼 조미된 감태김을 먹이는 것이 좋다.

 

⑥ 혈액순환개선 

감태에는 혈액순환 개선에 좋은 카테킨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사람의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고,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만들어준다. 또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생기는 여러 가지 질병을 개선하거나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식으로 섭취하기 어렵다면 언제 어디서나 섭취가 가능한 환이나 가루 형태로 섭취해도 좋다.

 

⑦ 진통 완화 및 염증 개선

감태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정유성분은 진통을 완화시키고 염증 증상을 개선하는 작용을 한다. 편도선염이 심하거나 기관지염, 인후염 등으로 인해 통증이 심할 때 감태를 달여서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⑧ 변비개선

해조류인 감태에는 섬유질이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꾸준히 많이 섭취하면 장운동을 활발히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장 기능이 약하거나 변비가 심해 배변이 힘든 경우 감태를 섭취하면 변을 묽게 하고 숙변을 제거해 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감태는 차가운 성질을 갖고 있어 몸이 찬 사람들이 과다하게 섭취하면 체내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⑨ 다이어트 

플로로탄닌 성분은 불면증과 암 예방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섭취 시 지방세포의 합성을 늦춰주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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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감태 추출몰 '씨놀(Seanol)' 에 대한 연구 

 

씨놀(Seanol)이란 바다를 뜻하는 Sea와 항산화 성분을 의미하는 Polyhenol의 합성어로 제주 청정바다에서 자생하는 천연해조물 감태에서 추출한 성분이다. 씨놀은 제주도 해안 갈조류에서 추출한 물질로 미국 FDA에서 NDI(새로운 기능성 식품) 인증을 받고 여러 종류의 상품이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다. 

 

▶ 생물공학연구소(KRIBB), 전남대학교, 제주대학교 공동연구

지난해 11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병한 '우한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본토는 물론 한국과 일본을 넘어 유럽과 미국까지 확산일로에 접어들면서 지구촌에 불안과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에서 자생하는 해조류에서 추출한 씨놀(Seanol)이 호흡기전염성 폐렴의 주원인인 코로나 바이러스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씨놀(Seanol)은 제주 갈조류에서 추출한 식용 가능 천연물질로 바이오 기업인 ㈜보타메디가 개발하고 미국 식품의약(FDA)로부터 국내 최초로 신기능성물질(NDI) 인정을 받은 물질이다.

생물공학연구소(KRIBB)와 전남대학교, 제주대학교 공동연구팀이 씨놀의 구성 성분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씨놀의 주성분인 특정 플로로탄닌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을 일으키는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의 증식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사스 유사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의 하나인 SARS CoV3CLpro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는 이미 2002년 사스(SARS)의 감염 속도를 넘어섰고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돌연변이가 자주 발생하고 번식이 빨라 예방을 위한 백신이나 치료제의 개발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사스나 2015년 메르스의 백신이나 치료제도 개발 되지 않았다.

현재 유일한 대응방법으로는 마스크 사용이나 소독과 청결 유지, 외출을 삼가서 대인 접촉을 자제하는 등의 일상생활 속 주의가 최선의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씨놀에 대한 연구 결과에 대해 관련 학계에는 천연물질이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 것은 매우 이래적인 일로, 마스크 사용이나 손세척 등의 소극적 대응 방법 등에서 적극적 대응 방법의 가능성을 보여 주는 최초의 과학적 결과보고로 평가하고 있다.

감태(매생이) 계란말이 / Rolled Ome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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