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조리도구 사용 후기(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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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품정보  

 

① 상품명 : 모던 실리콘 조리도구 4p 세트 / 블랙 , 그레이 선택 가능 

 

② 재질 및 사이즈 : 외부 실리콘, 내부 스텐스틸 

- 스텐스틸 위에 실리콘을 씌워서 만든 제품입니다. 간혹 내부 스텐스틸이 얇거나 없는 제품들도 있는데 그런 제품들은 힘을 받지 못해서 조리도구로써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 제품은 내부의 스텐스틸이 제대로 들어가 있어서 기존의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로만 이루어진 제품들에 비해서 전체적으로 두껍고 묵직한 느낌입니다. 

 

③ 가격 및 구입처 : 14,840원 / 온라인 쿠팡 (무료배송) 

 

④ 제조국 및 제조회사 : 중국 OEM 

- 한국 회사에서 OEM으로 중국에서 생산한 것인지, 중국 제품을 한국의 회사들이 수입해서 포장과 네이밍만 해서 본인들이 디자인하여 만든 제품인 것처럼 판매를 하고 있는 것인지 애매합니다. 현재 쿠팡에서는 같은 제품이 각각 다른 회사의 다른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 디자인, 색상 모든 것이 똑같은데 가격이 조금 다릅니다.

- 페인트인포 모던 실리콘 조리도구 4p 세트 (16,070원) / 실리실리 실리콘 조리도구 4종 세트 (14,840원)

 

⑤ 사용 용도 : 

 

⑥ 사용할 때  주의사항

내냉온도 -40℃ ~ 내열온도 +230℃ 

 

 

 2. 사용후기 

 

원래는 뒤집개가 필요해서 구입하려고 보니 낱개로 사는 것보다 세트로 구입하는 것이 저렴해서 4종 세트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굳이 같은 제품을 비싸게 구입할 이유가 없기에 조금이라도 저렴한 실리 실리라는 회사의 조리도구를 구입했습니다. 깨지거나 스크래치 날 염려가 없어서 그런지 그냥 비닐팩에 상자만 담겨서 배송되었습니다. 상자 안에 저렇게 낱개로 하나하나 비닐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이 정도의 포장에 저는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다른 조리도구들은 조리도구 끝까지 스텐이 들어있어서 국자처럼 구부려 볼 수가 없습니다. 국자도 힘이 좋아야 구부러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실리콘이 두꺼워서 생각보다 많이 단단합니다. 

 

4종 셋트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제품은 뒤집개입니다. 그동안 제가 사용하고 있던 뒤집개에 문제가 있었는데 애꿎은 프라이팬에 몇 달에 1개씩 해 먹었습니다. 비싼 팬도 사용했다가 어차피 몇 달 못 갈 것 같아서 저렴한 프라이팬도 구입해봤는데 결론은 뒤집개를 바꾸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멍청하게도 프라이팬 10개나 해 먹고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뒤집개가 안 좋으면 아무리 비싸고 좋은 프라이팬을 구입해도 금방 코팅이 벗겨지고 음식은 눌어붙어서 조리하는 내내 욱하고 짜증이 올라옵니다. 실리콘으로 된 뒤집개를 사용하고 난 후에는 프라이팬을 반년째 구입하지도 않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 하나 단점이라면 기존에 사용하던 조리도구에 비해서 엄청 무겁게 느껴집니다. 손목터널 증후군 같은 증상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냥 손에 쥐었을 땐 조금 무겁구나 하는 느낌이지만 볶음이나 명절 음식처럼 장시간 사용할 때는 손목에 무리가 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스텐 위에 두꺼운 실리콘을 씌웠을 뿐인데 이렇게 무거울 수가 솔직히 깜짝 놀랐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 / Carpal tunnel syndrome

손목터널증후군 / Carpal tunnel syndrome

그래도 저는 프라이팬에 몇 달에 한 번씩 구입하는 것보다 그냥 무거운 실리콘 조리도구를 사용할 생각입니다. 생각보다 프라이팬 비쌉니다. 

 

이 제품의 장점 중 하나는 사진처럼 끓는 물에 넣어서 소독 및 세척을 맘 껏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성격상 자주 소독할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조리도구는 생각보다 아주 긴 시간 동안 교체하지 않고 사용하게 되는 주방도구인데 최소한 소독은 가능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색상은 두가지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구입 전 상품평을 보니 그레이 색상으로 구입한 분들이 고춧가루나 고추장이 들어간 찌개나 볶음요리를 할 때 조리도구에 빨갛게 물이 밴다고 하는 평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래서 검은색으로 구입할 생각이었는데 제가 구입할 시기에는 검은색이 품절이라서 그레이로 구입하였습니다.

그런데 구입해서 반년 정도 사용해보니 이유를 알겠습니다. 사용하는 사람들의 습관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진한 양념으로 된 음식에 오랜 시간 실리콘으로 된 조리도구를 담가 놓으면 양념이 배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국이나 찌개를 푼 후에는 냄비에 조리도구를 담가놓지 않습니다. 그래서 반년이나 사용했지만 새것처럼 깨끗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척한 후에 실리콘 조리도구에 물 얼룩이 생긴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이런 상품평은 살짝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로 된 조리도구도 세척 후 마르는 과정에서 물 얼룩은 다 생깁니다. 실리콘 조리도구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실리콘으로 된 조리도구가 더 잘 보일 뿐입니다. 

 

결론은 무겁지만 실리콘 조리도구를 사용한 후에는 웍이나 프라이팬을 자주 교체하지 않고 잘 사용하게 되었다는 점과 끓는 물에 소독이 가능해서 조금 더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아직도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로 된 조리도구를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서 이상하게 코팅된 냄비와 프라이팬을 자주 교체한다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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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실리 실리콘 조리도구 4종 세트

* 이 글은 애드픽이 추천한 제품의 이용후기가 포함되었으며, 작성자에게 수수료가 지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