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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소개 및 리뷰

CJ 제일제당 맥스봉 빅소시지 150g 후기

by stella lee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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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식료품을 구매하러 갔다가 간식으로 먹기엔 엄청 큰 소시지를  구입했습니다. 맥스봉이라는 브랜드를 들어보기도 했으며 조금 작은 사이즈의 맥시봉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도 있었고, 더불어 1+1 행사 때문에 개당 1,000원이면 그리 비싼 느낌도 아니라서 구입하게 되었는데 한입 먹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다른 구입자들에게는 모르겠으나 제 개인적으로는 매우 충격적입니다.  맛있어서 충격이 아니라 너무 맛이 없어서, 아니 이런 싸구려 맛의 소시지를 왜 판매하는지 그리고 왜 구입하는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1. 구매 가격 및 용량 

 

① 상품명 : CJ 제일제당 맥스봉 빅 소시지 150g 

 

② 구입처 :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마트 

③ 가격 : 2000원

그러나 1+1으로 구매하여 개당 1,000원에 구입했습니다. 

④ 용량 및 칼로리 : 150g / 50Kcal

 

 

⑤ 유통기한 :  약 3개월

소시지 겉 포장 비닐에 별도 표기되어있으나 제조일부터 대략 3개월 정도가 유통기한입니다. 하지만 어떤 상품평 댓글을 보니 편의점에서 구입했는데 유통기한이 무려 1년 8개월이나 지난 것을 구입했다고 합니다. 유통기한을 확인하지 않고 그냥 먹었다면 상상만 해도 화가 날 듯합니다. 

 

⑥ 보관방법 : 실온 보관 

실온 보관 가능하지만 소시지라는 생각에 저절로 냉장고 냉장실에 넣었습니다. 유통기한이 있지만 샌드위치에 넣어먹는 슬라이스 햄을 사서 실온에 두는 것 같은 기분 때문에 그냥 냉장 보관했습니다. 

 

 

 

비닐로 된 포장을 그냥 손으로 벗기기엔 너무나 불편합니다. 성인 어른도 불편한데 어린아이들에게 주면 절대로 혼자 먹기엔 힘들 듯합니다. 저는 어른임에도 불구하고 가위를 이용해서 겨우 포장을 벗겼습니다. 간식이라고 나오는 다른 소시지들은 중간에 끈이 달려있어서 그 끈만 잡아당기면 한 번에 쑥 하고 벗겨지던데 아니 이 제품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진짜 주방에서 사용하는 큰 가위라도 있어야 합니다. 소시지의 끝부분을 가위로 잘라낸 후 그 끝에서부터 비닐을 벗겨줘야 합니다. 

 

혹시나 하고 반대쪽 끝부분을 이빨로 끊어내 보려고 했으나 절대로 안됩니다. 아무래도 이 소시지 포장은 간식용 포장이 아니라 달걀물을 입혀서 전으로 부쳐먹던 분홍색 소시지 같은 반찬용 포장 같습니다.

 

가위로 비닐 포장을 벗기면서도 중간에 소시지가 부러질 듯하여 살살 조심하면서 벗겼습니다. 그래도 소시지라고 하면 탱탱하고 어느 정도 탄력이 있어야 하는데 금방 툭 부러질 듯한 것을 보니 돼지고기보단 전분이 많이 들어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한입 베어 물었더니 퍽퍽하고 맛이 너무 없어서 도저히 간식으로 못 먹겠다 싶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같은 CJ에서 나오는 맥스봉 소시지라서 이 작은 사이즈의 소시지를 조금 크게 만들었겠구나 했습니다. 이 작은 사이즈의 맥스봉은 진짜 포장비닐도 손쉽게 벗길 수 있고 맛도 있어서 운전할 때나 공부할 때나 간식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그러나 맥스봉 빅 소시지는 그냥 간식이 아니라 반찬용입니다. 

요즘 다들 스팸 같은 통조림 햄을 사서 반찬으로 먹지 솔직히 소시지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듯합니다. 가끔 기사식당 같은 곳에 가면 반찬으로 주기는 합니다만 반찬으로도 먹지 않을 듯한 소시지를 그럴싸하게 간식으로 포장해서 판매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작년에 제주도 출장길에 공항에서 사 먹고 깜짝 놀라서 버렸던 기억이 갑자기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그 기억을 까먹고 내가 또 마트에 가서 아무 생각 없이 구입한 것입니다.

 

 

 

결국 버리기엔 아깝고 그냥은 도저히 먹을 수 없어서 반찬으로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보시다시피 달걀물을 입혀서 전으로 먹으려고 했으나 그러기엔 너무 작고 하나하나 달걀물을 입혀서 뒤집기를 하자니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달걀물에 채 썰어 넣고 대파도 좀 썰어 넣고 소금 두 꼬집에서 크게 전으로 부쳤어서 반찬으로 먹었습니다. 이렇게도 먹지 않으면 아깝게 주고 산 소시지를 버릴 듯했습니다.

 

결론은 다시는 구입하지 않을 생각이며 이렇게 맛없고 포장비닐 벗기기에도 불편한 소시지는 절대로 간식이 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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