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회1 전시소개《보통의 거짓말 Ordinary Lie》 현대 사회는 ‘거짓말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성공을 위해 하는 ‘거짓말’은 잘못이 아니라 ‘처세술’이라고 포장됩니다. 매일 새롭게 만들어지는 ‘가짜 뉴스’는 ‘숭고한 목적’을 위한 필연적인 ‘전략’으로 합리화됩니다. 어릴 적, ‘거짓말’은 분명 눈물을 쏙 뺄 정도로 혼날 ‘나쁜 일’이었는데, 어느샌가 ‘거짓말’은 우리의 삶을 가득 채운 필요 불가결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거짓말’ 자체에는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단지 ‘거짓말을 한다’라는 행동에 ‘의도’가 담기게 되고, 그 의도는 대체로 우리를 힘들게 만듭니다. 서울미술관의 2019년 하반기 기획전 에서는 ‘거짓말’에 대해, 정확히 말해 ‘거짓말을 하는 행위’의 이야기에 주목해 보고자 합니다. 인류의.. 2019. 12. 7. 이전 1 다음